소소한 정보를 나누는 블로그입니다.

여행/나들이

[제주도 뚜벅이 여행] 3박 4일 일정_1일 차_중문 볼거리

ramdally 2020. 11. 10. 19:31
반응형

 

제주도 여행 1일차 일정

 


 

나름 갑자기 가게 된 제주도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고 싶었다.

 

아침 7시 40분 비행기로 김포에서 출발

성수기도 아닌데 사람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

한 시간 전에는 도착하거나 모바일 체크인 강추!

 

 

 

뭉게뭉게 구름밭 구경하면서 제주도로 출발

도착하니 그것은 전부 먹구름이었나 보다.

비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애써 외면하고

제주도 3박 4일 뚜벅이 여행을 시작했다.

 


1. 용머리 해안

 

 

3박 4일 제주도 일정의 첫 코스는 용머리해안

 

 

출처: 제주왓

 

이런 사진을 보고 반해서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제주공항에서 바로 용머리해안으로 가는데

뚜벅이라 짐까지 들고 갈 자신이 없어

'가방을 부탁해'라는 정말 너무 편하고 좋은

제주도의 짐 옮김 서비스를 신청했다.

 

'가방을 부탁해' 상세 후기는 따로 정리해두었다!


제주공항에서 용머리해안은 버스 2번을 타야 한다.

공항리무진 600번을 타고 창천리에서 하차,

거기서 산방산 가는 20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코로나19로 변경된 600번 버스 시간표

표를 따로 끊을 필요는 없고 기사님께

목적지를 말하고 카드나 현금 결제하면 된다.

 

 

용머리해안에 가려면 창천리 하차!

보기엔 정류장이 몇 개 없지만

간격이 넓어서 거의 45분은 소요된다.

 

 

 

 

역시 감귤국. 길에 주렁주렁 귤들이 많다.

창밖 보면서 도착한 창천리

201번 버스는 두 종류가 있어서 노선이 다르다.

 

산방산에 가는 버스는 30분 뒤 도착이란다.

사악한 배차간격에 그냥 택시를 불렀다.

창천리에서 용머리해안까지 택시비 7,000원 정도

가는 길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바람이 거세서 용머리해안은 출입 금지였다.

앞에 산책로만 입장 가능해서 한 바퀴 돌고 나왔다.

 

 

기념품 가게도 한 번 들어가주고

요즘 핫하다는 제주도 인싸템 감귤모자

12,000원이 다른 곳보다 제일 싼 가격이었다.

 

 

 

 

저 세상 힙이었던 놀이기구를 끝으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용머리해안 안뇽

 


2. 춘심이네 본점

점심을 먹기위해 춘심이네 본점으로

갈치조림과 구이로 유명한 곳인데, 근처이기도 하고

4년 전에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다시 갔다.

 

위치는 여기다.

 

 

600번 버스를 타고 내렸던 창천리

 

 

출처: 춘심이네 네이버 사진

 

기다란 은갈치가 통째로 나오고 해체쇼를 해주는 게

메인 메뉴인데 난 둘이 갔기 때문에

갈치조림뚝배기를 2인 주문했다.

역시 남대문 갈치조림은 이 맛이 아니야

 

배 든든히 채우고 나와서 잠시 기다리니까

비가 조금 그쳤지만 여전히 먹구름 가득

실내에서 할 게 없을까 하다가

친구가 가고싶어했던 아르떼뮤지엄으로

 

 


3. 아르떼 뮤지엄

 

 

여긴 뚜벅이라면 무조건 택시를 타야 한다.

가는 길에 억새가 쫙 펼쳐진 들판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어찌 알고 찾아와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어쩌다보니 애월까지 와버린 동선

 

 

아르떼뮤지엄 입구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알차다.

감상보다는 사진을 위해 만든 참여형 전시?

다만 사람이 정말 많아서 인내심 필요

 

아르떼뮤지엄 입장료는 12,000원, 그 값 한다.

혼자 가면 사진 찍기가 힘들어서 비추ㅠㅠ

 

 

 

정말 사진 100장 넘게 찍고 나왔다.

제주도 비 올 때 할만한 것으로 강추!!

비 안와도 동선이 맞으면 가봐도 좋을듯


아르떼뮤지엄 상세 후기는 새로 적을 예정이다.

 

 

 

 

비는 그치고 엄청난 날파리떼의 공격을 받다가

택시 타고 다시 중문쪽으로

 

요트 탈까 하다가 시간이 애매하고

(선셋투어는 4시 반 출발이었다.)

카트는 시시할 거 같고

그냥 더 클리프나 가자 하고 출발

 


4. 더 클리프

제주도 핫플로 유명한 중문 더 클리프

 

 

카페 겸 펍인데 바다 전망에 분위기가 좋고

노을 명소로 넘나 유명한 것

 

솔직히 음료나 음식은 가격에 비해

맛은 떨어지지만 자리값이니 인정

 

 

여기 분위기 마치 해외

햇살 따스해서 별로 안 추웠다.

 

 

 

제주도의 분위기는 야자수가 한 몫 한다.

 

 

여러분 저기 제주도 일몰 좀 보세요ㅠㅠ

사람들이 우루루 구경하고

해가 딱 지니까 우루루 사라져서 신기했다 ㅋㅋ

 

 

제주도 중문 핫플도 찍어주고

 

 

힙 넘치는 해녀 KFC 할부지랑도 한 컷

세상 할 거 없어 보이는 위미항에 잡은 숙소로

 

 

 


5.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너무 너무 저렴한데 평도 나쁘지 않길래

예약한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말그대로 하버가 보이는 숙소다.

 

 

 

깔끔하긴 했는데 주위는 정말 황-량

그보다 문제는 방음.. 최악의 방음

다른 방 애기가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우는데

문을 다 닫아도 잘 들리고,

복도 말소리, 윗층 쿵쿵 소리까지 다 들림

 

저렴한 것은 이유가 있다.

위치도 애매하고 이 가격 아니었으면

절대 안 갔을듯, 비추합니다.

 

 


 

다음날 일정을 위해 간단히 숙소에서

맥주를 마시며 제주도 여행 첫 날 마무리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