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정보를 나누는 블로그입니다.

여행/나들이

[제주도 뚜벅이 여행] 3박 4일 일정_2일 차_안돌오름, 우도, 선셋클리프

ramdally 2020. 11. 14. 14:58
반응형

 

제주도 여행 2일 차 일정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흐린 날씨에

어디 가지 어디 가지 하면서

돌아다녔던 첫째 날을 뒤로하고

둘째 날 스따뜨!

 

 

주위에 딱히 뭐가 없어서 정말 잠만 잤던

(그마저도 방음이 최악)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안돌 오름에 갔다.

오늘 제주도에 오는 친구와

우도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그전에 안돌 오름을 찍고 가는 게 목표였다.

 


1. 안돌오름 (말고 비밀의숲)

가는 길이 험난하다고 익히 알려진 곳이라

택시를 불러서 갔다.

 

내가 가려던 곳은 안돌오름 그 자체는 아니고

근처에 위치한 비밀의 숲이었다!

인스타 사진 보고 뿅 가서 가보기로 함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라 울퉁불퉁

운전 미숙자에겐 힘들 듯하다.

 

억새의 계절, 경치는 너무 예뻤다.

비밀의숲과 잘 어울리는 구름

 

사람은 많았지만 잘 기다리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안돌오름 비밀의숲

자세한 후기는 따로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다.


2. 전라도식당

전라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제주도지만 전라도식당을 갔다.

우도 가면 성산 맛집 '그리운바다 성산포'에서

고등어회 먹는 것이 기본이었는데,

이번엔 새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네이버 지도에서 식당을 눌러서

그중에 평점이 좋은 '전주식당'으로

너무 급 정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음...!

 

 

 

성산 전라도식당 입구

 

제주시에도 전라도식당이 있던데

내가 간 곳은 우도 근처 성산쪽 전라도식당

무려 since 1990에 방송도 나온 집

 

 

전라도식당 메뉴

 

정식 외에 단품으로 회, 해장국, 수제비 등 있었다.

고등어회가 따로 있는 줄 모르고

그냥 전라도정식으로 3인!

 

 

 

전라도식당의 전라도 정식

 

매우 푸-짐

생선구이와 제육볶음이 함께 나오다니 최고

밑반찬도 간이 적당한 게 다 맛있었고

새우튀김, 쌈, 고등어회, 갈치회도 맛있음ㅠㅠ

 

 

 

핑크색이었던 특이한 밥에 강된장 슥슥 비벼서

밥도둑 반찬들이랑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하고 나왔다.

배 채웠으니 배 타고 우도로 출발!


3. 우도

우도는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에서

성인은 왕복표(10,500원)를 끊으면 된다.

갈 때는 6,000원 / 나오는 건 4,500원!

 

표도 끊고 승선신고서도 작성해야 한다.

왕복이라면 꼭 2장을 적어서

나올 때도 같이 제출해야 한다.

 

 

 

이번 우도는 스쿠터를 개조한 2인용 오픈카?와

전기 자전거로 돌아다녔다.

스쿠터/전기 자전거는 각각

3시간에 3만원/만오천원이었는데

시간제한은 칼 같진 않은 경우가 많다.

 

 

 

 

언제 와도 좋고 예쁜 우도

오래오래 깨끗하고 조용하게 유지되었으면

 

 

 

우도에서는 '블랑로쉐'가 국룰인 느낌이지만

이번에는 카페도 새롭게 도전

 

 

카페 인 우도

 

너무나도 우도에 있는 것이 확실한

'카페 인 우도' 카페를 갔다.

마당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상세 후기는 따로 적기로 한다.

 


4. 제주시 모살물 횟집

우도에서 우리의 숙소인 애월까지

차도 막히고 1시간 반이 넘게 걸려서

중간 지점인 제주시에서 밥을 먹기로 결정

 

제주시 버스터미널 근처 현지인 맛집이라는

'금복촌'을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으로 꽉 차서 갈 수 없었다.

 

급하게 다음 추천 횟집인 '모살물'로

2호점까지 있는 동네 횟집이라길래

기대하면서 본점으로 가보았다.

 

 

제주 모살물 메뉴판

 

 

방어철이라 모둠회에도 방어가 나올까 싶어

모둠회 중자로 주문했다.

서비스로 고등어, 갈치회를 주는 건 좋았다.

 

 

밑반찬은 요정도

회는 저어엉말 늦게 나왔고

모둠회에 방어는 없었다.

 

 

모둠회 중

 

대충 참돔, 광어, 농어, 히라쓰, 우럭 ?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다 그냥 그랬다. 배고파서 열심히 먹음

 

 

 

 

뭐랄까 엄청 촉촉하지는 않다.

일단 회 나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렸고

주변 테이블의 우렁찬 목청과 계속 가게 앞으로 나가

피우는 담배 탓에 냄새도 너무 났다.

문을 닫고 싶었으나 종업원이 계속 열었음ㅠ

 

맛도 분위기도 인기 왜 많은지 모르겠는

모살물... 난 비추다.

 

 


5. 선셋클리프

숙소로 바로 가기엔 아쉬워서

애월에 있는 선셋클리프로 갔다.

더클리프와 같은 곳에서 운영하여

영수증을 가져오면 교차 할인을 해주고 있었다.

 

해도 다 지고 날이 추워서 한적했다.

여기도 더클리프처럼 노을 맛집일듯

캄캄하니 한밤 중 같아서 앞에 해변도 잘 안 보였다.

 

 

 

 

내부는 이런 느낌

더클리프랑 선셋클리프 둘 다

휴양지 느낌인데 선셋클리프가 좀 더

컨츄리풍..? 이라고 해야되나

 

 

 

 

해변가를 바라보고 앉는 자리가 쫙 있고

한쪽 끝에는 계단식 테라스 자리도 있다.

 

 

 

약간 난해한 천장의 장식물

바..바다 느낌인가 보다

 

문이 다 열려있음에도 엄청 춥진 않았다.

담요 하나씩 챙겨서 테라스 착석

 

 

 

상큼한 과일향이 나는 제주 위트 에일

호록호록 마시다 보니 추웠음

끝쪽 계단은 해안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우린 추워서 포기 ^__^..

 


6. 다인오세아노 호텔

선셋클리프까지 찍고 호텔로 돌아갔다.

애월에 있는 다인 오세아노 호텔

세 명이서 디럭스 트윈룸에 묵고

22만 원정도 결제한 거 같다.

 

돈 조금 더 주더라도 무조건

오션뷰를 추천한다!!

오션뷰 아니면 의미 없는 호텔인듯

 

 

 

 

전에 묵었던 수페리얼?이었나

그곳이 훨씬 넓고 뷰는 좋았다.

당연히 더 비쌌으니ㅠㅋㅋㅋ

아래는 그때 묵었던 방 사진

 

 

 

 

다인 오세아노 호텔의 장점은

성인은 오후 11시까지 이용 가능한

4계절 온수풀과 루프탑 라운지

헬스장도 투숙객은 무료다.

 

제주도 인스타 감성 숙소를 못 잡는다면

애월은 다인오세아노 호텔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추천

 

 

이렇게 제주도 둘 째날 일정도 끝이 났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