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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제주도 뚜벅이 여행] 애월 핫플_ 아르떼뮤지엄 실내 데이트 추천

ramdally 2020. 11.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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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과 중문 사이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

워낙 요즘 전시는 실제로 가보면

너무 작다거나 너무 퀄리티가 떨어지는 등

사진에 낚이는 경우가 많아서
기대를 안 했는데 엄청 알차고 좋았다.

 

 

 

 

 

 

 

아르떼뮤지엄은 조금 외딴곳에 위치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쉽지 않다.
뚜벅이는 택시를 추천한다.
제주도 카카오택시는 정말 어디든 잘 잡힌다.

 

한 차례 소나기가 내렸던 터라

어둑하고 꾸물거리는 하늘을 보며 입장했다.
아르떼뮤지엄 입장료는 성인 12,000원이다.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해 보았다.

 

 

미디어월로 이뤄진 공간들이 나오는데
첫 번째 컨셉은 가든이다.

 

 

주렁주렁 달린 꽃잎들 색이 변한다.
꽃잎이 바닥에도 흩날린다.

 

거울로 된 벽이 많아서 공간이 엄청 넓어 보이는데
나 같은 방향치는 길을 잃을 수 있다.
인기가 많은 전시라서 그런지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한 번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기다려야 했다.

 

 

 

가든 컨셉의 첫 번째 공간을 지나서

나온 다음 공간은 waterfall이라는 곳

물이 아닌 모래가 쏟아지는 폭포가 있다.

텀을 두고 위에서부터 모래가 촤악 하고

쏟아지는데 소리도 함께 나서 흥미롭다.

 

영상으로 촬영해 본 모래 폭포

보고 있으면 조금 현기증이 난다.
단독 인증샷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

 

모래 폭포 방을 지나서 벽을 따라

큰 잎들과 동물들이 지나가는 공간이 나온다.

아프리카가 떠오르는 컨셉의 공간이다.

 

 

알록달록한 열대우림 사이로
기린 코끼리 등 동물들이 지나간다.

 

 

열대우림을 지나서 들어간 해변의 공간

제일 취향저격 당했던 오로라와 해변
사람들이 앉고 눕는 등 참 다양하게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나도 정말 열심히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어보았다.

추워서 바다에도 못 들어가는 날씨지만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마치 샹들리에 같이

마름모꼴의 조명이 주렁주렁 달린 공간이 나온다.

 

어찌 보면 참 단순한 구조와 방식인데
형형색색 색이 바뀌니까 재미도 있고
이 불빛이 예쁘게 나오네 하면서 기다리게 된다.

 

주의할 점은 바닥이 거울로 되어있어서

치마를 입은 분들은 주의해야 한다.

 

 

형형색색의 조명 방을 지나서

넓은 공간 중간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체험형 전시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애들이 (사실 내가 제일) 참 좋아하겠다 싶었다.

동물 그림에 색칠해서 스캔하면

내가 그린 동물이 화면에 지나다닌다.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해서 인증샷도 찍어왔다.

 

 

 

마지막은 색칠하는 곳의 맞은편에

존재감 있게 자리잡은 거대토끼 조명

마치 보름달에 들어있는 컨셉인가 보다.

여기도 단독 사진을 위해서는 줄을 서야 했다.

 

 

이렇게 넓은 공간에 알차게 채워진 각 전시를

하나씩 살펴보았다.

토끼 조명이 있는 곳 옆쪽에 방이 있는데

그 안에 큰 물이 있는 방이 있었다.

 

다른 곳은 동시에 여러 명이 즐길 수 있는데

이곳은 거대토끼랑 사진찍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공간에 한 명밖에 들어갈 수 없어서

밖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줄을 설까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비슷한 것이 코엑스에 있다길래

나중에 코엑스에서 찍지 뭐 하고 돌아섰다.

 

 


 

 

꽤나 다채롭고 재밌었던 전시였다.

애월로 가게 된다면,

제주도 비 오는 날 혹은 눈 오는 날

아니면 너무 추워서 몸 녹이고 싶을 때

들르면 딱 좋을듯하다.

 

 

제주도 전시 아르떼뮤지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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