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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성수맛집] 서울숲 맛집 낙원테산도 메뉴 추천, 내돈내산 후기

ramdally 2021. 4.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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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타코, 낙원스낵, 낙원시리즈의 낙원테산도 성수점에 다녀왔다.

한동안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핫했던 카츠산도와 쫘악 갈라지는 오믈렛이 있는 곳이다.

성수점이지만 역으로는 성수역보다 뚝섬역 혹은 서울숲역이 가깝다. 뚝섬역 7번 출구나 서울숲역 5번 출구에서 걸어가면 되고,

요즘같은 날씨엔 밥 먹고 서울숲 산책하면 딱이다!

 

 

외관은 이런 모습이다. 식물이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우측에 있는 창가가 2인석인데 앉아있는 모습을 밖에서 찍는 것이 하나의 포토존이다.

 

꽤나 이른 시간에 가서 1등으로 입장했다.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고, 3시반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따로 휴무일은 없다. 주문과 먹는 것에 진심이었던 나는 따로 내부 사진을 하나도 안(못) 찍었다.

그렇게 진지하게 고른 메뉴는 카츠산도 (9,900원) / 낙원오믈렛 (11,900원) / 쉬림프 오이스터 (11,900원) 3가지 였다. 둘이 가서 오믈렛과 파스타만 시키려고 했는데 카츠산도는 왠지 먹어봐야 할 것만 같고.. 입가심같아 보여서 양도 적당할 것 같고.. 그래서 3개 다 시켰다.

결론은 싹싹 다 해치웠다.

 

 

하나씩 등장한 메뉴들, 직원분이 사진 찍을거냐고 물어보신 후 다 찍고나면 오므라이스를 촤악 갈라주고 가신다. 촤르륵 퍼지는 게 딱 봐도 부드러워 보인다.

 

 

이렇게 갈라집니다.

 

 

 역시 음식 사진은 클로즈업으로 크게 크게 봐야 기분이 조쿠든요.

돈까스는 튀긴 거고 오므라이스는 달달하기 때문에 살짝 매콤한 파스타와 조화가 좋았다. 낙원 시리즈는 뭔가 예상 가능한 그 맛인데 그게 또 취향 저격이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고 초딩입맛인 나에게는 '오 맛있다.'라고 나오는 맛. 

 

 오므라이스는 계란이 신의 한 수인데, 포슬포슬한 것이 에그드랍의 계란같은 느낌에 적절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계란만 먹어도 맛있다. 사실 처음에 카츠산도를 사진으로 봤을 때 빵과 돈까스..?의 조화가 상상이 잘 가지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부드러운 식빵이랑 짭조름한 돈까스가 잘 어울렸다. 생각해보면 치킨샌드위치, 불고기토스트 이런 메뉴들과 크게 다른 느낌은 또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돈까스는 바삭하진 않고 부먹으로 약간 적셔진 것처럼 촉촉한 스타일이다. 사진에서 보이듯 끝 부분은 비계라는 것이 좀 아쉬웠다. 

 

 

일식과 양식 사이의 그 어딘가. 맛있게 잘 먹고 왔다. 낙원타코도 낙원스낵도 좋아하는데 그냥 낙원이 내 취향과 맞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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