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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익선동 맛집] 살롱순라 내돈내산 후기, 메뉴 추천

ramdally 2021. 3. 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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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서울에 밥을 먹으러 갔다. 정말 오랜만에 외식

익선동에 위치한 '살롱순라'를 가기로 했다. 트러플 향이 스멀스멀 난다는 피자 메뉴가 있다길래 그건 무조건 시킬 요량으로 갔다.

살롱순라 위치는 익선동 메인 거리는 아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그 골목은 너무 좁고 사람은 늘 붐비고, 여전히 웨이팅 심한 곳은 줄이 늘어서 있다.

순라길에서 따와서 이름이 살롱순라인듯 했다.

 

 

이름과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살롱'의 컨셉. 레트로의 향기가 물씬 난다.

 

 

안쪽에 앉아서 찍은 중정의 모습

역시 익선동은 한옥이다. 가운데 야외석이 있고 ㄷ자 형태로 실내가 붙어있다.

 

 

꽃과 화분이 참 많았다. 미러볼과 샹들리에와 덕지덕지 스타일로 꾸며놓아서 촌스러움과 아기자기함의 사이 그 어딘가

우리가 고른 메뉴는 1.계절 과일 스테이크 샐러드 2.골든 에그 머쉬룸 피자 3.혹시 조금 느끼할까봐 시킨 토마토 베이컨 파스타 3가지 였다.

스테이크 샐러드랑 골든 에그 머쉬룸 피자는 베스트메뉴로 인스타나 블로그 후기에서도 많이 봤다.

 

밤에 이 글을 적고 있는데 무척 괴롭다.

오렌지랑 딸기가 곁들여진 스테이크 샐러드가 나왔다. 소스는 오리엔탈 같았고, 소소하게 치즈도 들어있다.

무엇보다 고기가 미디움 레어정도로 구워져서 부드럽고 진짜 맛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토마토 베이컨 파스타. 솔직히 그냥 지극히 평범한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토마토의 상큼한 향이 나면서 적당히 매콤해도 괜찮은 그런 맛을 기대했는데, 일단 너무 짰다.

원래 싱겁게 먹는 편이긴 하지만 같이 담겨져 나온 버섯마저도 너무 짜서 아쉬웠다.

 

 

시그니쳐 메뉴인 골든 에그 머쉬룸 피자!

처음에 골든 에그라고 해서 피자헛처럼 고구마가 들어가나 싶었는데 계란이 반숙이라 그렇게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사진 찍고 직원분이 커팅해주시는데 노른자가 터지면서 빼꼼 흘러나온다.

흰자도 덜 익은 반숙이라 완숙파라면 조금 불호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난 반숙을 사랑해서 매우 만족했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짭쪼롬한데 버섯향도 너무 좋아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1인 1피클을 주시는 센스가 마음에 들었다.

네이버예약으로 미리 예약도 가능하니 웨이팅 걱정도 없는 것이 최고의 장점

 

오랜만의 외식과 그보다 더 오랜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방문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살롱순라에서 스테이크 샐러드와 골든 에그 머쉬룸 피자는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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