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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익선동 카페] 양지문화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후기

ramdally 2021. 3. 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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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맛집 살롱순라에 갔다가 후식과 수다타임을 위해 카페를 찾았다.

살롱순라에서 조금 더 익선동 메인 거리와는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양지문화라는 한옥 카페

골목 안에 숨어있어 자칫 지나치기 쉽다.

 

안은 한옥인데 외부 대문은 컨테이너와 네온사인을 활용해서 현대적인 느낌이다.

 

 

카페 입구에 놓여진 메뉴판이다.

카페지만 밥도 팔고 술도 팔고 안에 들어가 보니 꽃도 팔고 있었다. 외부 음식 섭취는 불가하다.

 

 

나는 저런 마당길이 참 좋다. 양옆으로 건물 벽이 세워져 있어서 조금 더 아늑한 느낌이 든다.

 

 

ㅁ자 구조로 야외석도 있다.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중정석에 앉고 싶었는데 4인 테이블은 손님이 있었고, 옆은 2인용 테이블이라 앉을 수 없었다. 그나마 문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밖을 내다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6인용 단체석도 있고, 4인석 3인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역시 익선동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꽃도 판매하고 있는 카페답게 구석구석 생화로 장식이 되어있었고, 커튼과 의자의 꽃무늬들이 역시 익선동 한옥과 레트로는 뗄 수 없는 관계인가 보다 싶었다. 

 

 

반대편의 레트로한 느낌과 다르게 현대적인 카운터의 모습. 조명과 뒤에 놓인 술병들 때문에 bar의 느낌도 조금 난다.

 

 

두 개의 의자와 심플하고 앙증맞은 테이블이 놓여져있고,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를 시켰는데,

아메리카노는 그냥 평범한 아메리카노이고 아이스티는 내가 생각했던 립x의 믹스를 탄 그런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티백을 우린 아이스'티'에 말린 과일이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 좀 반전이었다.

 

내가 그런 날을 골라 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가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한옥 카페를 찾는다면 익선동 양지문화를 추천한다.

접시에 날라지는 디저트와 주방에서 풍겨오는 요리의 냄새가 매우 훌륭했기에 맛집의 향기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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