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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대학로 샐러드카페] 신선식탁_혜화역 건강한 맛집

dotoriguma 2020. 10. 3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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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갔다.

어떤 날은 찐하고 조금은 자극적인 게 땡기고

어떤 때는 상큼하고 건강한 음식이 먹고 싶은데

이날은 후자의 날이었다.

 

연남동 샐러드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서

'샐러드 브라더스'를 가고 싶었는데

차가 막혀서 연극 시간이 촉박하여

대학로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네이버와 인스타에서 열심히

#대학로맛집 #혜화역맛집 #대학로샐러드

를 검색해서 찾아간 그곳

이름부터 '신선식탁'이다.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근처에 위치하여

내비를 찍고 출발했다.

 

대학로 근처 주차장을 막 찾다가 발견한

나름의 대학로/혜화 주차 꿀팁!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지하주차장 이용하기

근처에는 주택가에 있는 유료공용주차장들 뿐인데,

시간당 가격이 사악하고 자리도 찾기 힘들다.

 

반면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지하주차장은

자리도 많고 연극을 보면 50% 할인해주니

이곳 이용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서울은 역시 주차가 너무 힘들고 비싸다.


대학로 샐러드 맛집 신선식탁의 외관

건물만 보면 신선하진(?) 않다.

낡은 주택을 개조해서 2층으로 운영 중이며

애매한 시간에 갔음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요즘 대세인 키오스크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인건비도 절약하고 장점이 많겠지만,

세부적으로 주문할 때는 오히려 불편하기도 한거같고

어르신들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 키오스크

일단 주문을 해본다.

 

토마토 같은 토핑들을 취향에 맞게

빼는 것도 가능하고,

반대로 훈제연어 샐러드에 목살 추가처럼

토핑을 더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심한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내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이다.

비교적 사람이 적은 2층만 찍었는데,

1층에도 자리가 있다.

창이 커서 시원시원하고

아치형 창과 짙은 초록의 조명이 마음에 들었다.

2층은 단체석 위주인 것이 의외였다.

 

가장 탐이났던 창가 자리는 만석이라

6인 테이블의 구석에 살포시 자리를 잡았다.

 

 

무조건 이런 콘센트는 숨겨야 깔끔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처럼 오히려 대놓고

주렁 매달아놓으니 나름 귀엽다.

조명도 콘센트도 딥그린 색으로 깔맞춤했다 :)

이런 소소한 디테일이 참 좋다.

 

내가 시킨 메뉴는 이렇게 두 개!

리코타 치즈 샐러드 & 훈제 연어 샐러드

그리고 깔끔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대비 양이 많은 가성비 맛집이었다.

 

옥수수콘, 계란, 올리브, 토마토는 기본 구성

드레싱도 바질, 발사믹 레몬 등

세 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샐러드는 배가 금방 꺼지긴 하지만,

싹싹 다 비우고 나니까 배부르고 든든하다.

 

맛은 딱 예상 가능한 맛인데,

연어가 비리거나 하지는 않고

두 가지 메뉴 다 깔끔하니 맛있었다.

 

신선식탁의 영업일과 시간은 다소 까다로운 편

평일은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토요일은 저녁 8시면 닫고, 일요일은 휴무다.

대학로 근처라 평일에 사람들이 많나보다 싶었다.

근처에 살면 브런치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신선식탁의 위치는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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