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
26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THE 26
26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
이름이 THE 26이다.
이름이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호캉스하는 날 저녁에 방문해보았다.
예약할 때 창가 자리로 달라고 말해서
바깥 전망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었다.
내가 앉은 자리는 특이하게
창을 향해 사선으로 놓인 사각 테이블의
한 면에 나란히 앉는 구조였다.
마름모꼴 테이블의 두 면에 앉는다고 해야하나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전자상가가 뷰를 망치고 있는 느낌
노을질 때나 야경이 더 예쁠 것 같다.
이른 저녁에 가서 밥을 다 먹을 때까지
해가 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드래곤시티 THE 26의 기본 정보를 알아보자.
운영시간은 12:00부터 22:00까지다.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 및 투숙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메뉴는 홈페이지에 상세히 나와있는데,
대표 코스는 3종류가 있다.
스테이크&랍스터 / 파스타 / 한식
한식 코스가 오히려 선택지가 많고 알차서
한식을 주력으로 하는 레스토랑인가 싶었다.
후기를 보니 2인이 갔을 때 많이 시키는건
FEAST SET(피스트 세트)인 거 같았고,
나도 한식보다는 양식이 먹고싶어 이걸로 주문했다.
전화로 문의했을 때 홈페이지에는 없는
스테이크+파스타로 구성된
약 8만 원대의 코스도 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홈페이지에 있는 것이 전부라고
답을 받아서 그냥 저 메뉴로 주문했다.
우선 식전 빵이 나온다.
치아바타랑 깨찰빵 같은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
슴슴한 빵들이 나온다.
1인당 주먹만 한 빵이 두 개씩 나오니
식전빵 치고 푸짐하다.
맛있어서 다 먹으면 배가 금방 차겠다 싶었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샐러드
훈제 치킨을 곁들인 아보카도 시저 샐러드가
메뉴의 이름인데, 그 자체로 충분히 설명이 된다.
훈제 치킨이 햄맛이 나고
아보카도는 숙성이 덜 된 것인지 조금 아삭했다.
다음으로 셰프의 추천 스프가 나왔다.
이날의 추천 스프는 양송이였다.
엄청 부드럽고 짭조름한 것이 보양식 같았다.
위에 올라간 버섯의 향이 강해서
버섯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굉장히 맛있었다.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와 랍스터 테일이 나왔다.
오늘의 주인공인 최고급 꽃등심 스테이크다.
생각보다 덩어리가 커서 놀랐다.
자고로 코스요리 속 스테이크는
누구 코에 붙이나 싶을 정도의 크기인데
이곳은 양이 참 많은 혜자로운 곳이었다.
스테이크, 전복, 랍스터, 아스파라거스, 감자퓨레로
구성되어 있는 한 접시였다.
아스파라거스랑 구운 토마토가 특히 맛있었다.
고기는 맛없으면 사실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대로 괜찮았다.
굽기도 적당하고, 다만 소스가 조금 짰다.
랍스터는 내 입이 막입이라 그런지
생새우나 게장이 더 내 취향이다.
좋은 건 다양한 각도로 찍어야 한다.
알차게 싹싹 다 비우고 후식을 기다려본다.
한 접시로 준비된 후식
이곳은 후식 맛집이었다.
상큼한 유자 타르트와 마카롱 다 잘 먹었다.
다음날 조식을 먹으면서 느낀 것인데
드래곤시티는 빵을 참 잘하는 곳이었다.
엄청 달지도 않고 커피랑 계속 먹게 되는 맛이다.
용산 드래곤시티 레스토랑 THE 26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본다.
1. 전망과 분위기가 좋다.
강이 흐르고 스카이라인이 예쁜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다보니
용산 일대가 탁 트이게 보인다.
2. 양이 많은 음식 구성은 무난
식전 빵도 샐러드, 스테이크 등
다 양이 충분한데 구성은 무난했다.
뭔가 이곳만의 메뉴는 없는 느낌
호캉스할 때 할인도 되니
한 번쯤 들려서 분위기를 내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호캉스 끝
노보텔 엠베서더 레스토랑 THE 26의 위치는 여기다.
'여행 >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리단길 맛집] 씨젬므쥬르_잠실 비건 레스토랑 JMT (0) | 2020.11.05 |
---|---|
[정자 샐러드맛집] 샐러디 언리미티드랩_비건 메뉴 후기 (0) | 2020.11.01 |
[압구정 찐맛집] 무탄_중식당, 멘보샤 맛집 (0) | 2020.11.01 |
[분당 핫플] 인스타 갬성의 사진 맛집 테라스 카페 모아니 (0) | 2020.10.31 |
[대학로 샐러드카페] 신선식탁_혜화역 건강한 맛집 (0) | 2020.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