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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당뇨

[당뇨 치료] 당뇨합병증 증상 셀프 진단

ramdally 2021. 1.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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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들 중에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 망막증 / 신증이 있다. 평소 자신이 당뇨를 앓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가 체크를 통해 혹시 합병증이 오는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이 글에서는 세 가지 합병증의 증상을 살펴보도록 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당뇨인의 경우 '발저림' 증상이 있으면 가장 먼저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의심한다. MNSI라는 검사를 통해 합병증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발과 다리에 통증을 포함한 감각이 과하게 오거나 혹은 아예 반대로 감각이 없는 경우가 나타나는 듯 하다. 아래 15가지 항목에 예/아니오로 답을 해보고 아래 점수 계산법을 확인해보면 된다.

 

1. 발 또는 다리에 저린 감이 있습니까?

2. 발 또는 다리에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3. 발에 무엇이 닿을 때 과민하게 느낍니까?

4. 발 또는 다리에 갑자기 쥐가 납니까?

5. 발 또는 다리에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6. 이불이 피부에 닿을 때 아픔을 느낍니까?

7. 목욕할 때,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구분할 수 있습니까?

8. 발에 까진 상처가 생긴 적이 있습니까?

9. 의사로부터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진단 받은 적이 있습니까?

10. 다리나 발에 마비가 있습니까?
11. 다리나 발의 증상이 밤에 더 심해집니까?

12. 걸을 때 다리가 아픕니까?

13. 걸을 때 발에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까?

14. 발의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자주 갈라집니까?

15. 발이나 발가락을 자르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4번과 10번 문항은 혈관계 증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점수로 포함하지 않는다. 남은 13개 문항 중 7번과 13번 문항은 '아니오'로 답했을 경우 1점, '예'라고 답했으면 0점, 나머지 문항은 모두 '예'가 1점, '아니오'로 답했으면 0점으로 계산하면 된다. 조금 복잡한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4, 10번 제외

- 7, 13번 예: 0점 / 아니오: 1점

- 나머지 예: 1점 / 아니오: 0점

 

점수가 높을수록 말초신경병증 증상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3점 이상이면 해당 질병을 의심할 수 있고 7점은 이상은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점만 넘어도 의심되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걸 추천한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합병증의 하나로 백내장이나 비문증과 같은 눈질환이다. 노안 증상과도 비슷해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은 노화 혹은 수면 부족, 스마트 기기 과다 사용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당뇨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자가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1. 눈 초점이 잘 안 잡힌다.

2. 망막에 출혈이 생겨 시력이 떨어진다.

3. 최근 눈을 자주 비빈다.

4. 햇빛을 받으면 눈이 시리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5. 시력이 떨어진 듯하다.

6. 갑자기 눈이 칙칙해진 적이 있다.

7. 가까운 물체를 보거나 책을 볼 때 뿌옇다.

8.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9. 눈이 침침해서 답답할 때가 있다.

10. 눈이 쉽게 피로하고 잠이 빨리 온다.

11. TV나 휴대폰 화면을 오래 보기 힘들다.

12. 휴대폰 글자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13. 밤에 운전하기가 어렵다.

 

해당 항목이 4개 이하이면 비교적 가볍게 생각해도 된다. 5~8개면 위험이 있는 상태이고, 9개 이상이면 적극적으로 당뇨병성 망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당뇨병성 신증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혈액 투석까지도 이어지는 무서지는 합병증이 바로 당뇨병성 신증이다. 발저림이나 눈 관련 질환처럼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당뇨를 진단받은 당뇨인이라면 아래 항목을 통해 자신의 컨디션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1.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

2. 가족 중에 신장질환을 앓는 사람이 적어도 1명 이상 있다.

3. 혈압이 높아진다.

4. 양말을 신고 있다 벗으면 양말 자국이 난다.

5. 아침에 일어나면 눈 주위가 붓는다.

6. 밤에 쥐가 잘 나고 발과 다리가 붓는다.

7. 소변 색깔이 붉거나 탁하다.

8. 소변에 거품이 많다.

9.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

10. 잠을 자다가 소변때문에 자주 깬다.

11. 최근 소변량이 줄거나 많아졌다.

12. 배뇨 시 통증을 느낀다.

13. 무기력하고 자주 피로감을 느낀다.

14.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한다.

15. 피부가 가렵고 창백하다.

16.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잘 못 잔다.

17. 자고 일어나면 눈 주위가 푸석푸석하다.

18. 안색이 창백하거나 거무스름하게 변한다.

19. 혀에 백태가 낀다.

20. 옆구리가 아프다.

21. 구토가 난다.

 

해당되는 항목이 6~14개면 신장 기능 저하의 위험이 있는 상태이며, 15개 이상이면 당뇨병성 신증이 매우 의심되는 상태이므로 신장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에 나오는 증상들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을 들게 하지만 '요새 너무 무리했나 보다.',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니 조금 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넘길 수도 있는 것들이 많다. 조금이라도 몸이 예전과 다르지 않고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빠른 시일내로 병원에 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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