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으면 궁금한 것들이 마구 떠오른다. 이왕 하는 거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하고싶은 것은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고.. 잡지 속 모델처럼 잘 다듬어진 몸을 갖기 위해 열심히 정보를 알아보고 헬스장에 나가 근육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이 오히려 몸을 혹사시키고 망가뜨리고 있을 수도 있다. 좋은 몸을 가지려면 이정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바디프로필, 일명 '바프'라고 불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보기에 너무 훌륭한 몸을 만들었지만 그 속은 건강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운동'이라는 것이 단순히 미적인 것을 위한 게 아니라 체력을 늘리고 오래 오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 있도록 바른 지식과 본인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운동 언제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 아침 운동 저녁 운동 비교]
아침, 오후, 저녁 중 운동을 언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고민이 된다. 물론 오후는 학교를 다니거나 직장을 다닌다면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아침에 할지 저녁에 할지 중에 고민을 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월한 선택지는 없다.
아침 운동의 효과
- 더 많은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아침엔 체온이 낮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어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 운동의 효과
- 체온이 가장 높고 근육이 유연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고 신체 발달에 적합하다.
저녁 운동의 효과
- 청소년의 성장과 성인의 면역력, 노화 방지에는 저녁 운동이 좋다. 하지만 밤늦게 운동을 하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각 시간대별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고 콕 집을 수는 없다. 저 장점을 위해 억지로 시간을 내려고 하기 보다는 본인의 생체리듬이나 생활 환경에 맞춰 꾸준히 낼 수 있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운동 순서 뭐부터 해야 효과적일까? -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순서]
지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유산소 운동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반대로 근력 운동을 먼저 하는 것이 더 권장된다. 하지만 보통 지방은 줄이면서 근육량은 키우는 것이 목적일 것이고,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순서에 따른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으므로 본인이 더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면 된다.
[공복 운동 과연 효과적일까? - 공복 운동 장단점]
아침 식사를 거르고 공복에 운동을 하면 지방이 더 많이 연소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복에 운동을 하는 것은 초보자나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운동으로 인한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운동 이후 보상 심리로 음식 섭취를 촉진할 수도 있다. 또한 공복 상태의 운동은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 상태가 되게 하는 위험 요인이므로 피해야 한다.
식사를 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운동을 할 때 보다 운동 강도도 낮아지고 총 운동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일부러 피곤과 배고픔을 느끼며 공복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운동의 목적은 '건강'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