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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맛집] 일식 한상차림 맛집 '곰리' 내돈내산 사시미 후기

ramdally 2021. 7.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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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가 먹고 싶었다. 매우!! 그래서 찾아간 신사동 맛집 곰리. 점심에는 정식으로 한상차림이 준비된다고 하고 후기도 좋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매장은 깔끔한 요즘 스타일(?) 인테리어다. 의자는 불편하게 생겨서 어르신들은 오래 앉기 힘들 것 같다. 예약을 했더니 별도로 마련된 조금 큰 방으로 안내해주셨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주말에도 예약 가능, 런치 메뉴도 가능하다.)

우측이 우리가 안내받은 자리. 인원수에 비해 굉장히 넓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며 런치 정식을 주문했다.

 

 

 

곰리 런치 메뉴판

마구로 사시미와 고민하다가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 모둠 사시미 정식으로 정했다. 모둠 사시미 정식 2개와 새우 버터구이 우니동 정식 1개를 주문했다. 런치 정식은 11:30 ~ 15:00 까지 가능하고, 1인 1메뉴로 시키면 한상차림이 나온다. 근데 지금보니 써있는 설명 그대로 찬이 나오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나 보다.

 

 

 

리시안셔스 같은데 꽃구경하며 주린 배를 움켜쥐고 기다렸다.

 

 

 

주문한 메뉴 등장. 해산물 스프는 이미 에피타이저 처럼 나왔다 간 뒤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계란말이 대신 새우튀김이 나온건가? 곤약 메추리알 장조림은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었고, 미소 가지볶음이 진짜 진짜 맛있었다. 밑반찬 중에 최고의 메뉴였다.

 

 

 

모둠 사시미 정식 - 23,000원

내가 주문한 모둠 사시미 정식. 참치, 연어, 전복, 관자&우니, 광어, 잘 모르겠는 두 생선이 나왔다. 밥 위에는 양념한 버섯이 송송 올라와 있었다. 사시미는 싱싱하니 다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참치가 좀 아쉬웠다. 내가 상상한 기름진 참치의 느낌은 아니었다.

 

 

 

좋은 건 크게 크게

 

 

이것은 친구가 주문한 새우 버터구이 우니동 정식. 대하 두 마리와 버터로 비벼진 밥 위에 우니가 얹어져 있다. 

 

 

 

김 위에 밥 얹고 우니 올려서 쌈싸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난 내 사시미에 집중해서 잘 먹었다.

 

 

 

들어왔던 입구에서 계산까지 하고 퇴장했다. 조금 늦은 점심에 가서인지 주말인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았다. 잘 먹었습니다. 사시미가 먹고 싶을 땐 신사동 가로수길 곰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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