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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혈관

[혈관 건강] 혈관에 안좋은 잘못된 습관

ramdally 2020. 12.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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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은 한 번 망가지면 잘 치료해도 원래대로 회복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처음부터 망가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관 질환은 일종의 노화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그런데 젊은 사람에게 혈관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큰 문제다. 그러므로 각 혈관 질환이 망가지는 원인을 미리 파악해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맥과 정맥 그리고 림프관, 어떤 혈관이냐에 따라 발병 원인들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1. 동맥 혈관이 망가지는 원인

  동맥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 발병하는 원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과 흡연이 있다. 따라서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운동과 식이 요법 그리고 금연을 해야 동맥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먼저 고혈압은 대표적인 동맥 혈관을 망치는 원인이다. 동맥 혈관벽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혈관벽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손상되고 동맥경화가 나타나거나 풍선처럼 동맥이 부풀 수 있다. 둘 째로 고지혈증이 있다.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과 같은 지방질이 과다하게 많으면 동맥 혈관 내부에 플라그가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동맥경화로 이어지게 된다. 셋 째는 당뇨다.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이 혈액 속에서 알부민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이 만들어진다. 이것들로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며 혈관벽에 석회화를 동반한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당뇨성 동맥경화증보다 동맥 혈관의 손상이 더 심하다. 특히 당뇨성 동맥경화증은 큰 혈관뿐만 아니라 망막 혈관과 신장 사구체에 있는 미세혈관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에 전신의 동맥을 망가트리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은 흡연이다. 흡연은 다른 신체 기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동맥 혈관에도 치명적이다. 흡연으로 인해 몸에 니코틴이 흡수되면 동맥 혈관벽을 직접 손상시킬 뿐 아니라, 흡연 자체로 인해 혈액 점도가 증가되면서 말초 혈액 순환이 수월하게 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2. 정맥 혈관이 망가지는 원인

 정맥 혈관이 망가지는 주요 원인은 한 마디로 정맥 판막을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맥 내부의 압력은 0에 가까운 상태이기 때문에 정맥 혈류는 사지 근육의 수축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정맥 판막이 그 역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정맥 판막에 높은 압력을 지속적으로 주게 되면 그 판막이 손상되고 정맥 판막 부전증이 발병하게 된다.

 정맥 판막을 망가트리는 대표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임신 - 보통 출산하고 나면 정맥 판막 기능은 대부분 원상 회복되지만 여러 번 임신하는 경우에는 정맥 판막 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고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2) 오래 서있는 직업, 높은 신발을 장기간 즐겨 신어서 장딴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안 되는 경우 - 정맥 판막의 손상을 막기 위해 가능하면 자주 앉아주고 다리를 올리는 자세를 취해준다. 또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예방법 중에 하나이다. 3) 미용 목적으로 허벅지나 배를 꽉 조이는 옷을 즐겨 입는 경우 - 미용도 좋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그 빈도와 정도를 줄이도록 하자.

 앞서 나온 조건들 외에 추가적으로 정맥혈전증도 있다. 정맥은 압력이 낮고 혈류 속도가 느리므로 동맥에 비해 혈액이 응고되기가 쉽다. 따라서 혈액 응고 인자에 이상이 있거나,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멈춘 자세로 오래 있다보면 하지 근육에 수축과 이완 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정맥혈전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서 발생하는 이코노미증후군이라는 병이 바로 심부정맥 혈전증이다.

3. 림프관이 망가지는 원인

 림프관을 망가트리는 주된 원인으로는 후천적인 것과 선척적인 것이 있다. 먼저 후천적인 것은 림프절 제거로 인한 것이다. 자궁암과 난소암 혹은 유방암을 수술함에 있어서 암 전이를 막기 위해 골반 내 림프절 또는 겨드랑이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림프절을 제거하면 다리 혹은 팔에 있는 림프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보내지지 못해서 팔과 다리에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림프관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결국 림프관이 망가진다.

 선천적으로 림프관 결손 혹은 림프관 판막부전증으로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림프부종이 생긴 팔이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고 마사지를 해서 부종을 줄이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각 혈관 질환의 발생 원인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당연히 건강에 좋을리 없는 습관들이 혈관을 망치겠지만,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들과 후유증을 생각하면 당장 고쳐야 할 습관들이 눈에 보인다. 다음은 주요 혈관 질환의 초기 증상을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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