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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혈관

[혈관 건강] 뇌졸중 원인, 초기 증상

ramdally 2020. 12. 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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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혹은 중풍이란 뇌가 손상돼 육체뿐 아니라 정신 기능까지 이상이 초래되는 무시무시한 질환이다. 뇌는 전신을 지배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운동 장애와 감각 이상, 전신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뇌경색이다. 경미한 경우라면 스스로 생활하 수 있지만 중증이라면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생활할 수 있다. 더구나 중풍은 암과 비교했을 때 수명을 단축시키는 질환이 아니라서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 원인

 뇌졸중의 원인에는 뇌출혈과 뇌경색이 있다.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뒷목 잡고 쓰러지는 어른들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우리는 뇌출혈이 뇌졸중의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뇌출혈이 아닌 뇌경색이다. 뇌경색은 뇌동맥이 막혀 뇌의 조직이 죽는 것을 의미한다. 심장뿐만 아니라 목동맥(경동맥)에 있는 혈전(피떡) 혹은 동맥경화 찌꺼기가 떨어져서 뇌동맥으로 흘러가면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하고 중풍이 나타난다. 또는 뇌동맥 자체에 발생된 동맥경화로 인해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

 뇌출혈의 경우 뇌동맥이 꽈리 모양으로 부푸는 뇌동맥류가 커져서 파열되면 발생하는데, 이렇게 출혈된 피 덩어리가 뇌 조직을 눌러 뇌 기능을 저하시키고 생명까지 위협한다.

 

뇌졸중 초기 증상

1. 혀가 잘 안 움직여 무슨 말을 하는지 상대방이 알 수 없다.

2. 단어 구사 능력이 소멸된다.

3. 시력에 장애가 발생한다. (커튼이 쳐진 것처럼 일정 부위 시야가 소멸된다.)

4. 팔과 다리에 힘이 없고 감각이 떨어진다.

5.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6. 의식이 잠깐 사라졌다가 회복된다.

7. 목이 뻣뻣하고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위의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해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증 뇌졸중은 증상이 회복되어도 영구 장애를 남기기 때문이다. 다행히 뇌경색은 대부분 뇌졸중 전구 증상을 보이므로 이 단계에서 조기 진단을 받고 뇌졸중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전구 증상을 보이는 초기 뇌졸중을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한다. 일과성 허혈 발작이란 미세한 혈전이나 동맥경화 찌꺼기 등이 뇌동맥을 짧은 시간 동안 막아 생기는 병이다. 일시적으로 운동마비, 실어증, 감각장애 등이 생기지만 몇 분 안에 증상이 사라지거나 적어도 24시간 이내에 증상들이 완전 회복된다.

 

뇌졸중 치료

 가장 경미한 뇌졸중인 일과성 허혈 발작은 뇌졸중을 유발시키는 혈전 혹은 동맥경화 찌꺼기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진 경동맥 협착증은 동맥경화로 좁아진 부위의 죽종(동맥경화 기름 덩어리)을 제거하는 경동맥 내막절제술을 통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이 위험한 환자에게는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 세계 연구 결과를 보면 스텐트 삽입술과 관련된 합병증을 고려해볼 때 가능하면 경동맥 내막절제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25년 이상 혈관외과 의사로서 시행한 경동맥 내막절제술 경험으로 볼 때 스텐트 삽입술보다 경동맥 내막절제술이 월등히 우수한 성적을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급성 뇌경색에 의한 중증 뇌졸중은 막힌 뇌동맥을 다시 개통시키기 위해 응급으로 혈전용해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한편 뇌출혈은 그 정도에 따라 보존적으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혈종이 커서 두개강 내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에 응급으로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았다. 증상도 증상이지만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제거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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