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체질에 이어 우리에겐 소양인으로 익숙한 토체질의 특징을 정리해본다.
* 정리된 내용들은 일반적인 특징일뿐이며, 모두 딱 들어맞는 것이 아니고 여러 체질의 특성이 두루 걸쳐 나타날 수도 있다. 정확한 체질진단을 위해서는 한의원에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아래 4가지 체질에 각각 양,음이 있어 총 8가지 체질이다.
1. 태양인(금체질)
2. 소양인(토체질)
3. 태음인(목체질)
4. 소음인(수체질)
[토양체질]
1. 체형
대개 비만이 많고, 비만이 아니라도 토실토실한 편이다. 어릴 때는 마르다가 커서 살이 많이 쪘다는 사람도 있다. 살이 찐 사람은 얼굴이 크고 둥근 편이고, 배가 나온 사람이 많고 팔다리와 허벅지도 굵다. 가끔 마른 사람이 있긴 하지만 깡마르고 늘씬한 체형은 아니다.
2. 식습관
일반적으로 식욕이 좋고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드물게 잘 안 먹는 사람도 있긴 하다. 대부분의 음식을 다 잘 먹는 편인데, 가끔 육식을 싫어해서 거의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위장이 강하여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며, 특히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모순적이게도 매운 음식은 이 체질에 매우 해롭다. 그런데 아무 탈 없이 즐기는 사람도 있고, 속이 쓰리고 설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얼음, 빙수, 냉수 등 차가운 음료를 매우 좋아하며 이런 찬 음식을 먹어도 탈이 별로 나지 않는다. 대부분 술은 잘 못 마시고 싫어한다.
3. 질병
소화기 질환
매운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속쓰림, 소화성 궤양으로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다. 위암도 다른 체질에 비해 잘 생기는 편이다. 위장이 강하다고 했는데 그것이 꼭 무병으로 이어지진 않나보다.
잘 먹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비만이 잘 되는데, 한 번 살이 찌면 좀체 잘 빠지지 않는다. 또 잘 먹지도 않고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도 체중이 잘 안 빠지는 사람도 있다.
생활습관병
살이 잘 찌는 편이므로 당뇨,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비뇨 생식기 질환
다른 체질에 비해 신장 기능이 약해서 평소 몸이 잘 붓고 소변보는 횟수도 잦다. 여성의 경우 난소에 물혹이나 종양, 자궁에 근종 등 생식기 질환이 많은 편이며 타 체질에 비해 불임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임신에 별 문제가 없다고도 한다.
신경증
심장이 잘 흥분하여 심계항진, 불안 등이 잘 나타난다. 가정불화나 장기적인 스트레스에 처하면 화병, 우울증 같은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 다한증을 가진 사람이 종종 보인다. 손발에 나는 사람도 있지만, 신체 상부 특히 머리에서 땀이 흐르는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
천식, 두드러기,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많은 편이다. 꽃가루, 동물털, 먼지, 햇빛, 금속 등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가끔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
이는 금양체질에만 독점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체질에도 드물지 않게 있음이 확인된다.
약제 부작용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많으며, 특히 항생제에 과민하여 위장장애나 면역학적 과민반응, 눈이나 귀 등의 감각기관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토음체질]
1. 체형
다양한 체형이 있고, 어느 체형이 다수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균포가 고르다.
2. 식습관
육식이나 밀가루 음식에 대해서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사람이 많다. 그나마 육식 중 부작용이 가장 덜한 것이 돼지고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기를 싫어하는 성향이 강해져서 채식이나 잡곡을 즐기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사람이 많다.
등 푸른 생선에 생목이 잘 오르는데, 흰 살 생선들에는 그런 문제가 없다.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산물은 좋다.
위열이 많은 체질이라 얼음, 빙수, 차가운 음료 등을 좋아하고 자주 먹어도 별 탈이 나지 않는다.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면 식도나 위의 염증 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술 마시기를 싫어하며 대개 술에 약하다.
3. 질병
소화기 질환
체하거나 소화불량으로 인한 잦은 위장 질환, 설사, 치질, 대장염 등 대장질환이 많다.
알레르기 질환
두드러기, 가려움증, 접촉성 피부염 등으로 인한 피부 질환이 잘 생긴다.
아토피성 피부염
꽤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끔 금양체질의 아토피성 피부염보다 더 심할 때도 있다.
다한증
머리, 손발 등 국소부위에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호소하는 다한증 환자들이 종종 있다.
약제 부작용
토양체질과 마찬가지로 항생제에 대한 부작용이 심한데 특히 페니실린 쇼크가 잘 나타날 수 있다.
* 출처: 병원 안 가고 사는 법 8체질식 - 주석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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