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와 소장 사이에 있는 대표적인 소화기관인 위는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소화가 시작되는 곳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장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극단적으로는 위암까지 나타날 수 있다.
주변에 흔히 소화불량을 겪는 지인들을 볼 수 있는데,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소화효소작용을 잘 하지 못하면서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해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이것이 위염, 위궤양 등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위장질환은 보통 불규칙한 식생활, 자극적인 식품, 과식, 과음, 과로, 스트레스, 카페인 과다섭취 등이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중에서 두 세 개도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 것 같다. 현대인의 삶에서 어쩔 수 없이 동반되는 것들이 많다.
소중한 우리의 위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 식,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내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를 잘 살펴보고 더이상 우리의 위장을 혹사시키지 않도록 하자.
건강한 위를 위한 식사 및 생활 습관
1. 규칙적인 식사, 과식은 금물
- 당연한 이야기지만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위에 큰 부담을 준다.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불규칙한 식습관도 위장 기능을 저하시킨다. 적정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식사 후 1시간 이내에는 일이나 운동은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2.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 피하기
- 잡곡, 밀가루, 콩류, 향이 강한 채소, 식이섬유가 지나치게 많은 식품, 낙지 및 오징어 등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사탕이나 껌 등에 쓰이는 솔비톨도 가스를 생성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는 줄이고 안전하게 생산된 자연식품 가운데 소화가 잘 되는 것들을 먹는 것이 좋다.
3. 자극적인 음식 NO, 간식 줄이기
- 커피나 코코아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농도가 진한 음료나 탄산음료, 고춧가루나 마늘과 같은 자극적인 양념 등은 위를 자극한다. 짜거나 매운 음식,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 술, 설탕도 물론 좋지 않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우유도 삼가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장을 피곤하게 만드므로 잠자기 3~4시간 전에는 음식을 안 먹는 것이 좋다.
4.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기
- 시간에 쫓기거나 정신적인 긴장 속에서 밥을 먹으면 '신경성' 위장병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는 털어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5. 오래 꼭꼭 씹어 먹기
- 음식을 잘 씹지 않고 삼키면 그만큼 위가 일을 해야하고 부담을 느낀다. 이는 소화흡수율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 입에 적어도 30~50회는 씹는 습관을 들인다.
6. 밥 먹을 때 국이나 물 섭취 줄이기
- 국물류를 많이 먹으면 소화액을 희석해 소화기능이 저한된다. 또한 국에 밥을 말아먹는 등의 습관은 음식물을 잘 씹지 않게 만드므로 이 또한 좋지 않다. 물도 식사 중이나 직후에 많이 먹으면 소화효소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식사 전후는 피하고 나머지 시간대에 조금씩 천천히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7. 식욕이 없을 땐 억지로 먹지 않기
-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지만, 아무 일이 없었음에도 입맛이 떨어진다면 몸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본능적으로 오르는 식욕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칼로리의 양을 알려주는 것이므로 외면하지 말도록 하자.
8.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식후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이 도움이 된다. 식사 후에 바로 하기보다는 1~2시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9. 위 가운데 상복부 통증이 심할 땐 단기 단식하기
- 체내로 들어오는 유해물질이나 상한 음식을 내보내는 과정이므로 배를 따듯하게 하면서 안정을 취한다.
한 번 상한 위는 회복이 힘들다. 오늘도 열일하는 위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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