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뭐가 다를까?
건강기능식품을 편하게 줄여서 건강식품이라고 부를 것만 같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건강식품 : '건강증진식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일반 건강식품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원료를 이용해 만든 식품으로, 식약청의 인증을 거친 제품은 아님
건강기능식품 : 몸에 유용한 기능성을 지닌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식약청에서 심사과정을 통해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제조 및 가공된 식품이다.
식약청에서 인정한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 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고, 마크를 붙일 수 있다. 수입품도 식약청의 검사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은 한글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반면 건강식품은 따로 인증받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유통되는 제품이 무수히 많고 품질도 그안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판매자는 모두 효과가 좋다고 광고하기 때문에 그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식약청으로부터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우선 품질 면에서는 일반 건강식품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고르는 팁
1. 인증 마크 확인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포장에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건강기능식품' 로고와 'GMP' 마크를 확인하자. GMP란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을 일컫는 것으로 식약청이 만든 마크이다.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및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를 GMP 적용업소로 지정하고 있다.
2. 건강기능식품 종류와 등급 점검
건강기능식품 종류에는 고시형, 개별인정형이 있고, 개별인정형 안에 등급이 나눠져 있다. '고시형제품'은 회사가 개별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제품'보다 대체로 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개별인정형의 등급은 '질병 발생 위험 감소'와 '생리활성기능 1~3등급' 총 4단계로 나뉘어지고, 순서대로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제품 포장이나 식약청 홈페이지에 등급을 바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의 제조사를 통해 확인을 해야 한다.
3. 영양과 기능 정보 점검
우선 건강기능식품이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기능은 장 건강, 콜레스테롤 유지, 혈행 개선, 혈압 유지, 뼈와 관절건강, 치아 건강 등 나뉘어져 있다. 이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된다.
영양소의 함량도 제대로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내게 필요한 영양소인지, 권장량과 비교했을 때 너무 적거나 과하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주원료 외의 부원료도 살피고, 복욕량과 복용법, 복용 시 주의사항 등도 나에게 맞는지 미리 점검한다.
같은 원료라면 덜 가공된 제품이 더 안전하다. 원료 추출, 혼합 등의 가공 과정은 대부분 합성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순 건조 등의 최소한의 가공만을 거친 제품이 더 안전하다.
4. 나에게 맞는 건강식품인지 체크
건강식품의 가격이 비싸면 효능이 크다고 자칫 생각하기 쉽다. 또 남들이 대부분 좋다고 추천하면 나에게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건강기능식품은 나에게 맞는 것이다. 아무리 비싸고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제품도 내게 맞지 않으면 독이 된다. 따라서 자신의 체질과 연령, 건강 상태,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체질 알기 - 태양인 / 태음인 / 소양인 / 소음인
보통 크게 4가지 체질로 구분하며 더 세부적으로는 8체질로 나눈다. 블로그에 각 체질별로 특징과 잘 맞는/맞지 않는 식품들을 정리해둔 글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건강기능식품 주의할 점
1. 새로 개발된 원료로 만들거나 새로운 공법으로 가공한 제품
- 부작용 피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식약청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해도 무조건 안심하긴 이르다.
2. 건강기능식품 조심해야 할 사람들
- 유아나 소아 : 신체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이므로 고영양의 가공식품인 건강식품을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임산부타 모유 수유 중인 여성 : 엄마가 먹는 식품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므로 가공식품보다 안전한 자연식품으로 영양을 공급하자.
- 지병이 있는 만성질환자 : 심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고, 이미 복용 중인 약물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의와 상담 필요)
3. 건강기능식품 동시에 여러 개 복용은 위험
- 여러 제품을 먹으면 어느 것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이 어렵고 부작용이 나도 원인 파악이 어렵다. 각 영양소의 상호작용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특정 영양소가 과잉될 가능성이 커진다.
4. 장기간 복용은 지양
- 일반식품도 오래 먹으면 특정 영양소가 과잉 공급되어 해롭다. 그러나 자연 식품의 경우 많이 먹으면 몸이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있지만, 건강식품은 가공되었기 때문에 인체가 조절할 수 없다.
- 특히 간을 피곤하게 만든다. 간 기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또한, 위장과 신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 3개월 정도 복용 후 3개월 쉬었다가 다시 먹거나 다른 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이 또한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다른 것이고 건강을 위해 챙기는 것이니 그만큼 꼼꼼하게 확인하여 현명한 구매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것은 과유불급이므로 영양소의 과잉 공급과 다른 신체 장기에 피로를 주지 않기 위해 적절한 양과 복용 기간을 정해야 한다.
'건강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정보] 비타민 종류와 비타민 많이 들어있는 음식 정리 (0) | 2021.08.30 |
---|---|
[건강정보] 오메가3 효능, 오메가3 많이 함유된 생선 11가지 (0) | 2021.08.21 |
[건강정보] 위 건강 관리를 위한 식사 및 생활 습관 (0) | 2021.08.19 |
[건강정보] 설탕 많이 들어간 음식, 혈당지수 높은 음식 (0) | 2021.07.15 |
[건강정보] 트랜스 지방이 가장 많이 함유된 음식 10가지 (0) | 2021.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