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착하자마자 흐린 날씨에 어디 가지 어디 가지 하면서 돌아다녔던 첫째 날을 뒤로하고 둘째 날 스따뜨! 주위에 딱히 뭐가 없어서 정말 잠만 잤던 (그마저도 방음이 최악)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안돌 오름에 갔다. 오늘 제주도에 오는 친구와 우도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그전에 안돌 오름을 찍고 가는 게 목표였다. 1. 안돌오름 (말고 비밀의숲) 가는 길이 험난하다고 익히 알려진 곳이라 택시를 불러서 갔다. 내가 가려던 곳은 안돌오름 그 자체는 아니고 근처에 위치한 비밀의 숲이었다! 인스타 사진 보고 뿅 가서 가보기로 함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라 울퉁불퉁 운전 미숙자에겐 힘들 듯하다. 억새의 계절, 경치는 너무 예뻤다. 비밀의숲과 잘 어울리는 구름 사람은 많았지만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