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브렉'이라는 책을 소개해주는 뉴스레터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한 권 받았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도대체 작가의 이라는 책이다. 만화 형식의 에세이고 책 자체도 얇아서 엄청 금방 후루룩 읽었다. 작가가 산책을 하면서 본 것, 떠오른 것 등을 기록하여 엮어낸 것인데 평소 산책을 즐겨하는 나에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공감은 '산책'을 한다는 그 자체였다.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가서 무작정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기분도 한결 나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너무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다 지칠 때도 있다. 그때는 이 책을 읽어보면서 '그럴수록 산책해야지' 라고 마음을 다잡아보면 좋겠다. 산책이라는 컨셉과 어울리는 싱그러운 표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