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과 중문 사이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 워낙 요즘 전시는 실제로 가보면 너무 작다거나 너무 퀄리티가 떨어지는 등 사진에 낚이는 경우가 많아서 기대를 안 했는데 엄청 알차고 좋았다. 아르떼뮤지엄은 조금 외딴곳에 위치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쉽지 않다. 뚜벅이는 택시를 추천한다. 제주도 카카오택시는 정말 어디든 잘 잡힌다. 한 차례 소나기가 내렸던 터라 어둑하고 꾸물거리는 하늘을 보며 입장했다. 아르떼뮤지엄 입장료는 성인 12,000원이다.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해 보았다. 미디어월로 이뤄진 공간들이 나오는데 첫 번째 컨셉은 가든이다. 주렁주렁 달린 꽃잎들 색이 변한다. 꽃잎이 바닥에도 흩날린다. 거울로 된 벽이 많아서 공간이 엄청 넓어 보이는데 나 같은 방향치는 길을 잃을 수 있다. 인기가 많은 전시라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