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에 밥을 먹으러 갔다. 정말 오랜만에 외식 익선동에 위치한 '살롱순라'를 가기로 했다. 트러플 향이 스멀스멀 난다는 피자 메뉴가 있다길래 그건 무조건 시킬 요량으로 갔다. 살롱순라 위치는 익선동 메인 거리는 아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그 골목은 너무 좁고 사람은 늘 붐비고, 여전히 웨이팅 심한 곳은 줄이 늘어서 있다. 순라길에서 따와서 이름이 살롱순라인듯 했다. 이름과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살롱'의 컨셉. 레트로의 향기가 물씬 난다. 역시 익선동은 한옥이다. 가운데 야외석이 있고 ㄷ자 형태로 실내가 붙어있다. 꽃과 화분이 참 많았다. 미러볼과 샹들리에와 덕지덕지 스타일로 꾸며놓아서 촌스러움과 아기자기함의 사이 그 어딘가 우리가 고른 메뉴는 1.계절 과일 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