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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을지로맛집] 몽중헌 페럼타워 코스 메뉴 구성 및 후기

ramdally 2021. 4. 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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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럼타워에 있는 고급 중식요리 전문점 몽중헌에 다녀왔다. CJ에서 운영하는 식당이고 딤섬이 주력 메뉴인데, 가격이 일단 고급이다.

페럼타워는 을지로입구역에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고 1층엔 폴바셋이, 지하 1층에는 안즈, 진가와, 한일관 등의 음식점이 있다.

몽중헌은 지하 2층에 꽤나 넓게 자리잡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오픈 시간은 12시부터이다.

 

 

 

웅장한 입구와 원형 구조의 내부 모습

 

 

룸으로 예약이 가능해서 조심스러운 시기에도 나름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의 자리는 사각 테이블로 된 룸이었는데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도 있어서 좋았다.

 

 

 

코스 요리의 메뉴 구성, 맨 위의 유화주는 칵테일 같은 고량주인데 재료 소진으로 안 되었고 콜라, 사이다, 생맥주 등과 교환할 수 있다고 했다. 첫 타임으로 들어간 식사인데 재료가 없어서 안 되는 건 이해가 잘 가지 않았지만(사과나 양해를 구하는 말도 없었음) 주말이니 그런가보다 했다. 서버 분의 서비스가 다소 실망스러웠다.

 

 

순서대로 나온 코스 요리 소개

셰프 특선 냉채가 나왔다. 해파리 냉채는 상큼하고 오리알과 전복, 무슨 부위인지 잘 모르겠는 고기 한 점과 새우가 나왔다. 다 그런대로 맛이 괜찮았는데 새우는 너무 비렸다.

 

 

 

딤섬 3종 - 춘권도 딤섬으로 포함되는지 처음 알았다. 귀엽고 맛있는 새우완자가 들어간 딤섬과 건강한 약재 맛이 나는 채소딤섬(?) 그리고 누구나 아는 맛의 춘권이었다.

 

 

 

엄청난 보양식이라는 불도장. 많은 것이 들어있긴 했다. 샥스핀이랑 동충하초.. 열심히 들었는데 다 까먹었다. 내 취향은 아니라서 맛만 보았다.

 

 

 

후기에서 칭찬이 많았던 칠리새우, 그냥 새우 아니고 대하다. 소스는 단짠단짠하고 안에 살이 토실토실해서 맛있었다.

 

 

 

간장소스 광어찜과 쇠고기 안심 & 아스파라거스가 나왔다. 은근 배가 부르기 시작했는데 광어찜은 맛있었다. 위에 올라간 양파가 달달해서 궁합이 잘 맞았다. 소고기 안심은 정말 딱 2점 나왔는데 소스가 너무 짜고 후추맛이 강했다. 제일 기대한 메뉴였는데 실망했다.

이제 본 식사를 주문하는데 코스다 보니 단품으로 시킬 때보다는 양이 적게 나온다고 했다. 면과 밥 중에서 각자 1개씩 고를 수 있다.

우리는 새송이와 소고기가 들어있는 우육면과 게살 볶음밥(매움 표시), 잡탕밥, 그리고 유산슬밥을 시켰다.

 

 

 

무난한 게살 볶음밥. 은근히 맵다. 다시 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

 

 

 

잡탕밥은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괜찮았다. 유산슬밥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버섯이 푸짐했다.

 

 

 

고기 네 점과 버섯이 들어있는 우육면. 면이 쫄깃한데 아무래도 코스에 나온 메뉴다보니 면은 네 젓가락이면 끝이 나긴 한다.

양이 많은 사람들이 오면 메뉴를 더 추가해서 먹을 것 같다.

 

 

 

마지막 후식은 홍두포자와 나이차. 홍두포자는 포자 모양의 찐빵이다. 아래 버섯 줄기까지 디테일하게 구현해 놓았는데 너무 귀여웠다. 나이차는 커피 젤리가 들어간 밀크티로 엄청 달지 않고 맛있었다.

 

 

배 부르게 먹은 몽중헌의 코스 요리. 배가 엄청 부르긴 한데 가격을 생각하면 뭔가 아까운 것 같기도 하다. 딤섬과 우육면 안에 들어있던 소고기가 제일 맛있었다. 그래도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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